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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성서정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배와 개인의 공부에서 사용하나요?

by 분당교회 2018. 6. 17.

성서정과는 무엇이며, 

어떻게 예배와 개인의 공부에서 사용하나요?


몇몇 그리스도교 교단에서는 설교자가 설교 본문을 선택하지만, 성공회를 비롯한 이른바 전례적 교회에서는 성서정과(lectionary)가 그날의 독서 본문을 결정하며 설교자와 회중은 해당하는 본문을 따라 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매주 예배에서 읽을 본문으로 사용하는 정과는 3년 주기로 하여 성서 전체를 읽어 나갑니다. 축일과 절기에 해당하는 본문을 미리 지정하는 전통은 초기 유대교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중세에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신앙 공동체는 각자의 예배에서 성서정과를 사용했습니다. 



그러한 정과 중 하나는 우리 기도서에 수록되어 있지만, 최근에 성공회는 다른 그리스도교 교단과 함께 개정공동성서정과(Revised Common Lectionary)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2차 바티칸 공의회 이후의 로마 가톨릭 성서정과에 연원을 두는데, 3년 주기로 첫 해에는 마태오 복음서에, 두 번째 해에는 마르코 복음서에, 세 번째 해에는 루가 복음서에 초점을 맞추며 요한복음서는 부활 절기를 위한 본문으로 사용됩니다. 구약성서는 해당 일자의 복음서 본문과 연결되며 신약성서의 서신서가 계속되는 주기로 포함됩니다. 공동기도서에 전체가 수록되어 있는 시편은 구약성서와 신약성서 사이에 읽거나 다양한 방법, 곧 제창, 계응, 교송 등의 방식으로 노래합니다. 기도서 467쪽에 있습니다.


공동기도서 485쪽에는  공동기도서의 뒤에는 성공회 교우 개개인이 2년 동안 성서 전체를 통독할 수 있도록 하는 2년 주기의 성서정과가 있습니다. 이 성서정과는 예배에서 사용하는 성서정과보다 본문을 덜 생략하며 주일 예배에서 듣지 못하는 난해한 본문들을 포함합니다. 이는 아침기도 및 저녁기도, 낮 기도와 밤 기도 등 성무일과와 병행하여 사용하거나, 개인적 기도에 사용하는 등 신자 개인의 기도와 성찰의 훈련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생각해봅시다] 성서에서 아직 읽어보지 않은 부분은 어디인가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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