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1 두 번의 유혹 성서에는 인간의 본성과 운명을 결정짓는 ‘유혹’이 두 번 등장합니다. 하나는 창세기에 나오는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선악과를 따 먹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면서 광야에서 수행하실 때 사탄에게 받은 유혹입니다. 구약에서 인류 생활의 첫 시작이 유혹에 빠져 에덴동산에서 쫓겨나는 것으로 시작했다면, 신약에서 새사람이 유혹을 물리치고 하느님 나라를 시작한 것으로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받은 유혹은 인간이 하느님처럼 되고자 하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뱀이 하와를 꼬일 때 절대로 죽지않는다고 하면서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라고 했습니다. 물론 뱀이 .. 2015.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