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사감사1 맥추감사편지(2) 주님. 인생의 어느 날, 예수님을 선물로 받았을 때, 그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잘 몰랐습니다. 영원한 생명, 용서, 구원 같은 것들은 제가 가늠하기 힘든 것들이어서요. 지금도 그렇습니다. 하느님이 어떤 분이신지... 저는 상상하기가 벅차요. 그래서 여전히 제가 얼마나 귀한 것을 받은 것인지 아마 잘 모르고 있을 겁니다. 그러나 서서히 알아가는 그런 나날을 살고 있습니다. 조금씩, 그리고 불현 듯, 주님이 제게 주신 것이 무엇인지 깨달아 가고 있습니다. 그럴 때면 새삼 그 선물에 감격합니다. 제 삶의 남은 나날이 그런 깨달음의 순간들로 채워질 것이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벅차오릅니다. 주님 감사한 것이 너무도 많습니다. 건강한 것, ~ 한 것..... 그냥 살아 누리는 모든 것이 감사합니다. 그러나 불안하기.. 2020. 7. 19.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