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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공동기도문4

한반도 평화통일 공동기도주일 예배 설교문 “평화를 사랑하고 갈망하는 사람들만이 하느님께 다가갈 수 있다.” 주 안에서 사랑하는 형제자매 여러분, 요한의 두 번째 편지 1장 3절의 말씀으로 인사드립니다. “진리와 사랑으로 살아가는 우리에게 하느님 아버지와 그 아들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자비와 평화를 내려주시기를 빕니다.” 오늘은 광복 76주년을 맞이하는 날입니다. 광복 직후에 일어난 분단으로 아픔을 겪고 있는 우리 민족의 과제는 종전과 평화입니다.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는 우리의 힘만으로는 이루어낼 수 없는,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요한15:5)고 말씀하신 주님의 도우심이 절대적인 것임을 알고 있습니다. 하여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흔들리지 않는 믿음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이런 우리에게 주님은 오늘 성시 시편 34장 1.. 2021. 8. 15.
2019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주님,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100년 전, 일본제국주의의 폭압에 맞서 맨 손으로 대한(조선)독립을 외칠 때도 하나였고, 36년 동안의 긴 사슬을 끊고 삼천리 방방곡곡 자유의 함성이 메아리칠 때도 우리는 하나였습니다. 우리는 5천년 동안이나 하나였습니다. 주여, 우리를 하나로 인도하신 그 은총에 감사드립니다. 주님, 우리는 강제로 나뉘었습니다. 그토록 분단의 장벽을 세우지 않고 자유롭게 오가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애썼지만, 일제로부터의 해방이라는 감격 속에는 분단이라는 커다란 상처가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서로 단절하지 않으려 했습니다. 그러나 주변의 강대국들은 자국의 이익을 좇아 우리의 염원을 외면했습니다. 광복의 은총이 곧 역사의 아픔이 되었습니다. 주여, 다시 하나가 되려고 하는 우리의 기도를.. 2019. 8. 11.
2018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2018년 부활절 남북(북남) 공동 기도문 주님은 우리를 구원하심으로 우리의 하느님이시나이다.하느님이신 당신께 영광을 돌리나이다.살아 숨 쉬는 모든 피조물들은 영원히 당신을 찬미하나이다.창조주시여, 당신은 우리를 흙으로 만드시고 생명의 숨결을 불어넣으셨으나,오늘 당신은 우리의 영혼과 육신의 상처들을 보고 계시나이다.우리가 불의한 자들의 폭력과 탐욕스런 자들의 강도질에 쓰러졌기 때문이나이다.우리 민족의 터전을 반 토막 내고 그 흐르는 핏물 위에서 그들은 번영을 이루었나이다.오 주님, 왜 우리는 의로운 아벨의 길을 따르지 못했나이까?우리는 왜 흠 없는 제물을, 거룩한 행실과 순결한 삶으로 평화와 통일을 이루기 위한 봉헌의 희생제물을 바치지 못했나이까?카인처럼 우리는 온 세상의 창조주께 우리의 비열한 행위들,.. 2018. 4. 1.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문 2017년 8.15 평화통일 남북/북남 공동기도주일 기도문 “너 사람아,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유다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 백성'이라고 써라. 또 다른 나무 막대기 하나를 취하여 그 위에 '요셉, 에브라임의 막대기와 그와 한편이 된 이스라엘의 온 족속'이라고 써라. 그리고 이 둘을 붙여서 한 막대기로 만들어라. 둘이 하나가 되게 잡고 있어라.” (에제키엘 37장16-17절) 자비하신 하느님!올해도 어김없이 8월이 찾아왔습니다. 우리는 아직도 남과 북/북과 남에서 따로따로 광복을 기억하고, 기념합니다. 얼마나 혹독한 세월이 흐르고, 잔인한 대결 속에 지냈습니까? 비록 일제의 억압은 사라졌지만, 아직도 민족끼리 증오하고 있으며, 여전히 주변 나라들의 간섭을 받고 있습니다. 주님, 우리의 .. 2017. 8.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