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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소식

[별세] ▶◀ 별세한 故 이창용(야고보) 교우와 유족을 위해 기도해주십시오.

by 알 수 없는 사용자 2008. 8. 15.
[교우 별세 소식]

우리 교회공동체가 지난 몇 해 동안 완전한 치유를 위해 기도해온 이창용(야고보) 교우님이 지난 주일(10일) 오전 11시 15분 49세를 일기로 별세하였습니다.

이창천(베드로) [박선진(모니카) 교우]의 동생[시동생] 분이시지요.

어쩌면 고단하고 안쓰러운, 너무나 아쉬운 일생일지 모릅니다.
하지만 착한 성품으로 정직하게 사셨고 믿음 안에서 하느님의 품에 안겼습니다. 
어느 친지분이 “아이구, 불쌍한 사람...” 하고 슬퍼하시길래 설교말씀을 통해 분명히 확언하였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엄연한데 누가 누구를 무슨 이유로 [불쌍하다]고 감히 표현할 수 있습니까? 이른바 세상의 기준이 무어 그리 대단한가요? 불쌍하기로 말하면 우리 모두가 다 마찬가지 아닙니까? 누가 아니라고 자신합니까? 우리 모두 다 마찬가지 운명의 인생입니다.우리의 믿음 안에서 야보고 교우는 결코 불쌍한 분이 아니라 이미 넉넉히 행복한 분입니다.

하느님의 선하심을 믿고 일생을 열심히 사셨고 이제 자비하신 하느님의 품안에서 세상의 슬픔과 수고를 잊고 편히 안식하시기 때문입니다. 중요한 것은 산 이와 죽은 이를 아우르는 하느님의 자비와 사랑을 깨닫는 일이고 살아 남은 우리들이 사랑과 이해로 하나되는 일입니다. 

신촌세브란스 장례식장에서 우리 교회가 주관한 성공회 예식으로 별세기도를 바치고 입관예식과 발인을 하였습니다. 많은 교우들이 조문하시고 별세기도에 함께 하셨습니다. 이민우신부님은 대표기도를 해주셨고 야고보교우님이 출석하시던 부평교회의 최용준(바우로)신부님께서 입관예식을 주관해주셨습니다. 김근상(바우로) 주교님께서도 오셔서 기도해주시고 위로해주셨습니다. 교회공동체의 사랑에 대하여 유족을 대신하여 우선 감사드립니다. 

벽제승화원에서 시신을 화장하여 지난 수요일(13일) 오후 2시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장을 마쳤습니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정성스런 배려를 통해 슬픔 가운데서도 영예로움을 느끼며 감사드릴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나라]에도 충성을 다하면 이만한 배려가 있구나 생각하니 [하느님의 나라]에 일생을 다한 교우에게는 얼마나 아름다운 상급이 있을까 생각했습니다. 우리 야고보 교우님은 두 가지 상급을 겸하여 누리시니 복된 일입니다.

고(故) 이창용(야고보)님의 영혼과 유족들 특별히 아내 임연화, 아들 이우준(11세) 군을 위해 기도하여 주십시오. 그리고 깊은 사랑으로 마음 아파 슬피 우셨던, 그러나 믿음 안에서 의연히 아우를 송별한 이창천(베드로)회장님 내외를 위해서도 기도해주십시오. 또한, 우리 모두 하느님께 돌아갈 인생으로서 늘 하느님의 사랑과 진리, 자비와 은총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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