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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소식

한국전쟁 순교자 추모예배 및 강연회

by 푸드라이터 2007. 6. 28.
지난 6월 25일 오후 5시 '세계성공회 평화대회 서울 2007 준비위원회'가 주최한 '한국전쟁 순교자 추모예배 및 강연회'가 주교좌성당 프란시스홀에서 열렸습니다.

한 국전쟁 순교자 추모예배에 이어 이재정 통일부 장관께서 순교자 추모 기념 강연을 해주셨고 마지막으로는 순교자비 앞에서 헌화식 및 기도로 행사를 마쳤습니다. 순교자 가족분들과 많은 성직자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극한 상황에서도 당당히 교회를 지키신 순교자들의 넋을 기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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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당시 그리스도의 평화와 화해의 제자로 그 책임을 다했던 성공회 성직자들 및 수많은 이름 없는 순교자들의 넋을 기립니다.

서 울에서 구세실 주교와 홍갈로(C. Hunt, 1889~1950) 신부 그리고 한국인 윤달용(모이서, 1890~1950) 신부가 1950년 7월 17일 인민군에 의해 정치보위부(현 회원동 헌병대 자리)로 끌려갔습니다. 이 때 당시 서울대성당의 관할사제였던 윤달용 신부는 인민위원장에게 인민재판을 중단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하기도 하였습니다.

인천에서도 조용호(디모테오, 1898~1950) 신부와 이도암(Albert Lee, 1893~1950) 신부가 체포되었으며 수녀들도 연행되어 가혹 행위를 당하였습니다. 연행당한 성직자들 중 윤달용, 조용호, 이도암 신부는 서울에서 처형당했으며 구세실 주교, 홍갈로 신부, 클라라 수녀(Mary Clare, 1880~1950)는 북으로 납치되었습니다. 클라라 수녀와 홍갈로 신부는 끌려가던 중 11월에 눈길에서 순교하였습니다.

특히, 이원창(미카엘, 1872~?) 신부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가족까지도 피신시킨 뒤 끝까지 북에 남아 교회를 돌보다 순교하였습니다.
(출처 : 성공회의 역사 / 선교교육원 / 2006년 / P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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