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아가야 할 때
<오늘의 말씀>
마태 6:19-23
19 “재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땅에서는 좀먹거나 녹이 슬어 못쓰게 되며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간다.
20 그러므로 재물을 하늘에 쌓아두어라. 거기서는 좀먹거나 녹슬어 못쓰게 되는 일도 없고 도둑이 뚫고 들어와 훔쳐가지도 못한다.
21 너희의 재물이 있는 곳에 너희의 마음도 있다.”
22 “눈은 몸의 등불이다.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몸이 밝을 것이며
23 네 눈이 성하지 못하면 온몸이 어두울 것이다. 그러니 만일 네 마음의 빛이 빛이 아니라 어둠이라면 그 어둠이 얼마나 심하겠느냐?”
<묵상말씀>
오늘 말씀에서 눈은 몸의 등불이라고 하셨기에 '등불'에 대해 한 말씀 내려주시기를 청했습니다. 현관 앞에 준비해 둔 손전등이 보였습니다. 자연재해가 많은 이곳은 손전등을 구비해 놓는 것이 상식입니다. 그 손전등은 전 집주인이 놓고 간 것인데 건전지를 확인하려고 손전등을 열어보았더니 속이 전부 녹슬어 있었고 작동도 되지 않았습니다. 등불! 어두울 때 등불처럼 고마운 것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등불을 밝히려면 기름이 필요합니다. 기름이 없다면 무용지물인 것이지요. 그래서 기름을 채우려고 애써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었는데 오늘 말씀에서 주님은 눈이 몸의 등불이라고 알려주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미 밝혀져 있는 불입니다. 다만 우리가 쓸모 있으려면 어두운 곳으로 가야할 것입니다. 좀 더 깊은 우리 내면으로 내려가야 할 것입니다. 조금 더 세상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곳으로 나아가 빛을 비춰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