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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교회 2020. 6. 18. 00:01

<오늘의 말씀>

 

마태 6:7-15

7 “너희는 기도할 때에 이방인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만 하느님께서 들어주시는 줄 안다. 

8 그러니 그들을 본받지 마라. 너희의 아버지께서는 구하기도 전에 벌써 너희에게 필요한 것을 알고 계신다. 

9 그러므로 이렇게 기도하여라.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     온 세상이 아버지를 하느님으로 받들게 하시며
10  아버지의 나라가 오게 하시며
.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     땅에서도 이루어지게 하소서.
11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양식을 주시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용서하듯이
.     우리의 잘못을 용서하시고
13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않게 하시고
.     악에서 구하소서.
.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영원토록 아버지의 것입니다. 아멘.)
.     13절 하반절은 후대의 사본에만 있음

14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면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도 너희를 용서하실 것이다. 

15 그러나 너희가 남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면 아버지께서도 너희의 잘못을 용서하지 않으실 것이다.”

<묵상말씀>

 

주님께서는 우리의 필요를 다 아시지만 우리는 내 성에 차지 않아서 계속 요구를 늘어놓습니다. 그럴 때라도 주님은 나를 다그치거나 훈계하지 않으시고 묵묵히 들으십니다. 사실 요구를 들어달라는 것보다 답답하고 속상한 마음 알아주기를 더 바라는 것이겠지요. 그래서 주님은 기도할 때 많은 말을 되풀이하지 말라고 했나봅니다. 

정작 필요한 것은 내 마음이 주님 안에서 받아들여지고 나를 사랑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충분히 느끼는 것입니다. 주님은 내 필요도 다 아시지만 내가 얼마나 힘들고 속상한지 그 마음을 가장 잘 아시는 분입니다. 주님 앞에 많은 말로 요구를 늘어놓기보다 마음을 정직하게 말씀드려봐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