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카드

단순함의 힘

푸드라이터 2019. 11. 6. 00:01

<오늘의 말씀>

 

루가 14:25-33

25 예수께서 동행하던 군중을 향하여 돌아서서 말씀하셨다. 

26 “누구든지 나에게 올 때 자기 부모나 처자나 형제 자매나 심지어 자기 자신마저 미워하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7 그리고 누구든지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라오지 않으면 내 제자가 될 수 없다.”

28 “너희 가운데 누가 망대를 지으려 한다면 그는 먼저 앉아서 그것을 완성하는 데 드는 비용을 따져 과연 그만한 돈이 자기에게 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29 기초를 놓고도 힘이 모자라 완성하지 못한다면 보는 사람마다 

30 ‘저 사람은 집짓기를 시작해 놓고 끝내지를 못하는구나!’ 하고 비웃을 것이다. 

31 또 어떤 임금이 다른 임금과 싸우러 나갈 때 이만 명을 거느리고 오는 적을 만 명으로 당해 낼 수 있을지 먼저 앉아서 생각해 보지 않겠느냐? 

32 만일 당해 낼 수 없다면 적이 아직 멀리 있을 때에 사신을 보내어 화평을 청할 것이 다. 

33 너희 가운데 누구든지 나의 제자가 되려면 자기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모두 버려야 한다.”

 

<묵상 말씀>

 

생각보다 너무 단순한 주님의 답에 잠깐 웃음이 나긴 했지만 이 쉽고 단순한 것을 얼마나 열심히 해왔느냐는 물음엔 부끄럽습니다. 누가 들어도 단순한 답이지만 이 단순함의 실천이 쌓이고 쌓여서 그것으로부터 나오는 힘은 얼마나 클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망대를 짓기 전 비용을 따지는 일, 집짓기를 시작하며 해야 할 일, 싸우러 나가기 전 임금이 생각해 봐야할 일, 모두 기초를 튼튼히 하라는 말씀입니다. 주님을 따르는 일에 가장 기초가 되는 기도생활을 통해 말씀대로 살아갈 힘을 얻을 수 있습니다. 모두가 아는 단순한 진리, 이 단순함의 실천으로부터 나오는 힘에 대해 깊이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