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카드
작은 씨앗
분당교회
2019. 10. 29. 00:01
<오늘의 말씀>
루가 13:18-21
18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는 무엇과 같으며 또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19 어떤 사람이 겨자씨 한 알을 밭에 뿌렸다. 겨자씨는 싹이 돋고 자라서 큰 나무가 되어 공중의 새들이 그 가지에 깃들였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 겨자씨와 같다.”
20 예수께서 또 말씀하셨다. “하느님의 나라를 무엇에 비길 수 있을까?
21 어떤 여자가 누룩을 밀가루 서 말 속에 집어넣었더니 마침내 온 덩이가 부풀어올랐다. 하느님의 나라는 이런 누룩과 같다.”
<묵상 말씀>
이제 하느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겠다고 새롭게 결단하며 시작하는 이 시점에서 이런 깨달음은 나를 말할 수 없이 자유롭게 합니다. 내 노력으로 이뤄야 하는 건 큰 나무, 큰 빵 덩어리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미'와 '아직'의 사이에 있는 희망, 소망, 가능성을 만드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당장 눈앞에 큰 나무를 보지 못하고 씨앗을 심는 일이 때로는 부질없이 느껴질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그 작은 씨앗이 바로 하느님 나라라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되새길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