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카드

행복한 눈

분당교회 2019. 10. 5. 00:22

<오늘의 말씀>

 

루가 10:17-24

17 일흔두 제자가 기쁨에 넘쳐 돌아와 “주님, 저희가 주님의 이름으로 마귀들까지도 복종시켰습니다.” 하고 아뢰었다. 

18 예수께서 “나는 사탄이 하늘에서 번갯불처럼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19 내가 너희에게 뱀이나 전갈을 짓밟는 능력과 원수의 모든 힘을 꺾는 권세를 주었으니 이 세상에서 너희를 해칠 자는 하나도 없다. 

20 그러나 악령들이 복종한다고 기뻐하기보다는 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을 기뻐하여라.” 하고 말씀하셨다.

21 바로 그 때에 예수께서 성령을 받아 기쁨에 넘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님이신 아버지, 지혜롭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22 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아들이 누구인지는 아버지만이 아시고 또 아버지가 누구신지는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만이 알 수 있습니다.”

23 그리고 예수께서 돌아서서 제자들에게 따로 말씀하셨다.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24 사실 많은 예언자들과 제왕들도 너희가 지금 보는 것을 보려고 했으나 보지 못하였고 너희가 듣는 것을 들으려고 했으나 듣지 못하였다.”

<묵상 말씀>

 

내 자녀를 보는 눈이 즐겁고 행복한 것처럼, 하느님께서도 저를 보시며 즐겁고 행복해하시던 때가 있었음을 묵상 중에 깨닫습니다. 제 삶의 모든 부분이 하느님과 교회 공동체에 맞추어져 있던 시간이 있었습니다. 교회에 모든 행사와 궂은 일을 도맡았고, 분기마다 주변 학교 엪에서 전도행사도 진행했습니다. 비록 지금은 여러 가지 핑계로 주일 성수만 겨우 하고 있지만 그때 그 시간이 저에게도 무척이나 행복했음을 느낍니다. 내가 행복한 눈을 가지면 하느님도 행복하시고 제 아이도 행복함을 깨닫습니다. 

생각해 보면 지난 일이 기쁘고 행복하게 기억되는 것처럼 지금이라도 시간이 제게도 하느님께도 아이에게도 기쁘고 행복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