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카드

안심, 평안한 마음

분당교회 2019. 7. 8. 00:03

<오늘의 말씀>

 

마태 9:18-26 

18. 예수께서 이 말씀을 하고 계실 때에 한 회당장이 와서 예수께 절하며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렇지만 저의 집에 오셔서 그 아이에게 손을 얹어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하고 간청하였다. 

19. 예수께서 제자들과 함께 일어나 그를 따라가셨다. 

20. 마침 그 때에 열두 해 동안이나 하혈병을 앓던 어떤 여자가 뒤로 와서 예수의 옷자락에 손을 대었다. 

21. 예수의 옷에 손을 대기만 해도 나으리라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22. 예수께서 돌아서서 그 여자를 보시고 “안심하여라, 네 믿음이 너를 낫게 하였다.” 하고 말씀하시자 그 여자는 대뜸 병이 나았다. 

23. 예수께서 회당장의 집에 이르러 피리 부는 사람들과 곡하며 떠드는 무리를 보시고 

24. “다들 물러가라. 그 아이는 죽은 것이 아니라 잠들어 있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나 사람들은 모두 코웃음만 쳤다. 

25. 그 사람들이 다 밖으로 나간 뒤에 예수께서 방에 들어가 소녀의 손을 잡으시자 그 아이는 곧 일어났다. 

26. 이 소문이 그 지방에 두루 퍼졌다.

 

<묵상 말씀>

 

실제로 여성들은 남성들에 비해 불안한 사회를 살아갑니다. 신체적 차이로 더 많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불안하고 두려운 현실 속에 사는 여성에게 주님께서 건네신 첫 마디는 '안심하여라.'입니다. '평안하라.'는 분부이지요. 그러고 나서 주님은 죽은 소녀에게 다가가 그녀의 손을 잡으십니다. 시체를 만지는 것은 부정한 일인데도 아이의 손을 잡아주십니다. 

그런데 과연 오늘 우리의 교회는 두려움에 떠는 여성들에게 안심하라고, 여기는 안전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과연 고통 속에 사는 여성들, 손가락 질을 당하는 여성들의 손을 잡아줄 용기가 있는지 묵상해 보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