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려움을 극복하는 믿음
<오늘의 말씀>
시편 16:1,5-11
1 하느님, 나를 지켜주소서. 이 몸은 당신께로 피합니다.
5 야훼여! 당신은 내가 받을 분깃, 내가 마실 잔, 나의 몫은 당신 홀로 간직하고 계십니다.
6 당신께서 나에게 떼어주신 기름진 땅 흡족하게 마음에 듭니다.
7 좋은 생각 주시는 야훼님 찬미하오니 밤에도 좋은 생각 반짝입니다.
8 야훼여, 언제나 내 앞에 모시오니 내 옆에 당신 계시면 흔들릴 것 없사옵니다.
9 그러므로 이 마음 이 넋이 기쁘고 즐거워 육신마저 걱정 없이 사오리다.
10 어찌 이 목숨을 지하에 버려두시며 당신만 사모하는 이 몸을 어찌 썩게 버려두시리이까?
11 삶의 길을 몸소 가르쳐주시니 당신 모시고 흡족할 기꺼움이, 당신 오른편에서 누릴 즐거움이 영원합니다.
<묵상 말씀>
오늘 본문의 다윗은 생명을 위협받는 상황 그리고 앞으로 더한 고난이 닥칠지 모르는 상황 속에서도 하느님을 향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보이며 그분을 찬양합니다. 그런데 저는 평안한 가운데서도 전적으로 하느님을 믿지 못하고 알 수 없는 두려움에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하느님께서 주신 선물 같은 오늘을 온전히 누리지 못하는 제 자신이 안쓰럽습니다. 고난 속에서 주님을 찾는 것보다 평탄한 삶 가운데 주님을 찾으며 믿음을 굳건히 하는 것이 더 힘든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 다윗의 믿음을 보며 다시 마음을 정비합니다. 제 삶은 요동치며 오르내릴지라도 주님을 향한 믿음은 뿌리 깊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