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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43

하느님이 하십니다! 2018년 10월 14일김장환 엘리야 신부 하느님이 하십니다! 마르코 복음의 주제어는 ‘길’이라는 단어입니다. 오늘 읽은 복음을 보십시오. “예수께서 길을 떠나시는데...” 하느님 나라를 전파하러 오신 예수님은 늘 길을 떠나시고 길 위에 계셨습니다. 1장부터 그랬습니다. 1:38,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그런데 10장에 들어서면 예수님이 걸으시는 길의 성격이 달라집니다. 단지 전도를 위해서 떠나는 길이 아닙니다. 11장에서 예수님의 일행은 예루살렘으로 입성하는데, 그 길은 죽으러 가는 길입니다. 십자가의 길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걸어가신 길은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의 죽음 대신하기 위한 십자가의 길.. 2018. 10. 14.
그들에게 묻고 싶다 그들에게 묻고 싶다 - 풍수원 성당에서 든 생각 김평호 버나드 신자회장 지난 9일, 한글날. 강원도 횡성에 있는 가톨릭 풍수원 성당에 마가렛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추천한 여행지입니다. 200여 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는 등받이 없는 낮은 의자를 놓은 예배당. 야트막한 언덕 위 성당, 그 아래 진입로 쪽에는 도서관과 쉼터, 카페도 있는 교회였습니다. 참으로 고즈넉한 풍경이었습니다. 설명에 따르면, 대략 200여 년 전 용인의 기독교인들 40여 명이 박해를 피해 이곳에 숨어들어 터를 잡은 것이 시작이라 합니다. 그들은 토기를 굽고 화전을 일구며 살았답니다.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 오랜 200여년 전인 1800년대 초, 카톨릭이 조선에 전파된지 불과 20여 년 밖에 안되었던 그 즈음, 한양도.. 2018. 10. 14.
연중 28주일 10월 14일, 연중 28주일 2018. 10.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