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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나눔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오시는 주님 맞이하자!

by 분당교회 2018. 12. 10.

사랑하는 이와 함께, 오시는 주님 맞이하자!

 (금요성경공부 참여자들 중 몇 분이 친구에게 보내는 편지글입니다.)


친구야! 

내가 너에게 이 편지를 쓸 자격이나 있는지... 그러나 젊은 날을 낭비한 나 자신을 알기에 하루 빨리 네가 믿음생활을 했으면 하는 마음에 이 편지를 쓴다. 난 젊은 날, 많은 방황과 고통 속에서 한 줄기 빛 같은 주님을 만났단다. 이후 그분은 내가 살아가는 큰 힘이 되었고 그분의 도움으로 교만과 아집 속에서 헤어 나올 수 있었던 같아. 이제는 남을 배려하려 노력하고 남에게 귀 기우릴 줄 아는 사람으로 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직은 턱없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그래도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자부심으로 주님께 칭찬받는 사람이 되고 싶단다. 너도 힘들고 지칠 때 주님을 의지하면 그 어려움을 이길 힘이 생기리라 믿는다. 혼자서 이겨내며 힘들어 하지 말고 늘 네 곁에 계신 주님과 함께 가는 살아감이 어떨지... 

- 너의 친구 * * 이가.



사랑하는 나의 벗 형윤아! 

우리가 가장 좋아하는 만추도 이렇게 지나가는구나. 우리가 안지 얼마나 됐지? 중 1 때 만났으니 반세기가 넘었구나. 너의 집과 우리 집이 두 정거장 거리여서 서로 바래다준다며 밤늦도록 왔다 갔다 했었지. 저 둘이 저렇게 좋아하니 이담에 시집은 가겠냐며 부모님들이 걱정하셨는데 어느덧 내일 모레면 칠순이구나. 내가 직장 다니느라 못 만나다 퇴직 후 다시 보게 되었지. 내가 살아오면서 잘한 것 중의 하나가 하느님의 딸이 된 거야. 매일 매일을 감사하며, 기도하며 사는 지금이 무척 행복하구나. 이 기쁨과 행복을 너와 함께 누리고 싶다. 지금 나의 큰 소망은 우리 아들이 주님의 사랑을 깨닫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네가 나와 함께 같은 곳을 바라보며 주님의 사랑 안에서 여생을 보내는 거야. 미국서 순희가 와서 강릉에서 1박할 때, 너는 내가 먼저 전화하지 않는 것을 섭섭하다 했지. 미안하다.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내가 너만큼 따뜻하지 않은가봐. 앞으로 꼭 실천하려는 게 두 가지 있어. 매달 첫째 날 너에게 전화하는 것, 그리고 너와 나의 우정을 위해 기도하는 것. 조만간 두 부부 함께 하는 식사 자리 마련할게. 

- 너를 무척이나 사랑하는 * * 가


친구야! 네가 감기약 한 번 안 먹고도 건강하게 잘 살아왔는데 유방암이라니... 그래도 친구야 우리가 좋은 세상에 태어난 거 감사하자. 잘 치료 될 거야. 앞으로는 건강하다고 자만하지 말고 겸손하게 살자. 항상 하느님께 의지하며 기도하며 살자꾸나.

- 친구 * *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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